'4승 요건' 레일리, 두산전 7이닝 4실점 '호투'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6.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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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





롯데 자이언츠 레일리가 4승 요건을 갖췄다. 경기 초반 위기를 극복하고 버틴 것이 주효했다.


레일리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0구를 던져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레일리는 8-4로 앞선 8회말 장시환과 교체됐다.

1회말 최주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오재원에게 볼넷을 범했다. 이것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박건우에게 진루타를 맞아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김재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양의지를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2회말도 불안했다. 민병헌과 에반스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했고 국해성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에 놓였다.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류지혁에게 땅볼 타점을 내줬고 최주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이후 오재원과 박건우를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말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김재환, 양의지, 민병헌에게 차례로 아웃카운트를 올리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말에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에반스에게 안타를 맞고 국해성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가 됐다. 이때 류지혁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최주환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5회말 1사 후 박건우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재환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양의지와의 승부 때 박건우를 견제로 잡아냈다. 6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민병헌을 병살타로 돌려세웠고 에반스를 땅볼로 처리했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선두타자 국해성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류지혁, 최주환, 오재원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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