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최정-최항 동반 출전, 긍정적 효과 많다"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6.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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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항과 최정 형제. /사진=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 힐만 감독이 최정, 최항 형제가 함께 경기에 뛰는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봤다.


힐만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정, 최항 형제에 대한 질문에 "일단 긍정적이 효과가 많다. 둘이 동시에 뛴다는 것은 기대되고 흥분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최정과 최항은 25일 kt전에서 동시에 선발로 출전했다. 빙그레 소속이던 지화동(9번-2루수)과 지화선(2번-우익수) 형제의 1993년 9월 22일 대전 LG전 동시 선발 출전 이후 무려 약 24년 만에 처음인 형제 동반 출전이었다.

최항은 경기 초반 수비에서 실책을 범했지만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치면서 실수를 만회했다. 힐만은 "최항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회에 실책을 했지만 수비에서 움직임이 좋았다.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온 것이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어떤 역할을 줄지는 지켜보고 결정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활약한 것은 최항만이 아니었다. 동생이 적시타를 때려내자 최정의 방망이도 달아올랐다. 3-4로 뒤지던 3회말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힐만 감독은 "최항이 1군에 등록되기 전에 동생이 1군에서 잠깐씩 있을 때마다 최정이 잘했다. 이제 동생이 1군에 있으니 더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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