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너' 로맨스를 스릴러로 바꾸는 동하의 재발견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7.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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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방송화면 캡처


배우 동하의 재발견이다. '수상한 파트너'에서 살인 사건 범인을 연기 중인 동하가 드라마를 로맨스에서 스릴러로 바꿨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연출 박선호 정동윤) 33회와 34회에서는 기억을 찾는 정현수(동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하는 극중 살인의 동기를 알 수 없는 연쇄살인범 정현수를 연기 중이다. 동하는 극의 핵심 인물로 분해 점차 비중과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두 주인공 노지욱(지창욱 분)과 은봉희(남지현 분)의 악연도 정현수가 은봉희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에 이들은 정현수의 살인과 그 동기를 파헤치기 위해 힘을 합친 바 있다.

33회와 34회는 동하가 연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회차였다.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정현수는 자신은 물론 자신의 범죄 사실을 알지 못했고 순진무구한 얼굴로 모두를 대했다. 정현수가 앞서 섬뜩하게 살인을 저질렀던 터라 기억상실증 여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이에 동하는 기억상실 이후 캐릭터의 변화를 확연히 나타내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동하의 순수한 표정은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고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했다.

기억을 찾고 나서는 더욱 강렬했다. 정현수는 기억을 찾은 뒤 자신을 쫓는 노지욱을 향해 여유롭지만 섬찟한 눈빛을 보여주며 도주했다. 동하는 2회 안에서 기억상실 전과 후를 그려내며 극과 극의 상황을 보여줬다. 이에 복합장르였지만 노지욱과 은봉희의 로맨스에 포커스가 맞춰져 다소 긴장감이 떨어졌던 '수상한 파트너'는 다시 스릴러 장르를 더해 장르의 매력을 과시하게 됐다.


올해 '김과장'에 이어 '수상한 파트너'로 얼굴을 알린 동하는 전작보다 더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섰다. 앞으로 종영까지 6회가 남은 가운데 동하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수상한 파트너' 35, 36회는 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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