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퓨처스 올스타전, 6회 강우 콜드로 3-3 무승부

대구=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7.1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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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퓨처스 올스타전이 경기 도중 내린 비로 인해 강우 콜드 무승부 처리됐다. 올스타전 사상 최초로 강우 콜드 선언됐다.

남부와 북부 올스타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서 경기 도중 내린 비로 3-3 강우 콜드 무승부를 기록했다.


관심을 모았던 북부 선발 이대은(경찰)은 1이닝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남부 선발 임지섭(상무)도 1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북부 올스타 최민재(SK 와이번스)는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이우성도 2타수 1안타(3루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에 맞선 남부 올스타 김태연(한화 이글스)도 1홈런을 쳐냈고, 이정훈(KIA 타이거즈) 또한 2점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 선발 라인업


-남부 : 김민혁(우익수)-김태연(3루수)-이진영(중견수)-문상철(1루수)-김성훈(2루수)-이정훈(포수)-김종성(좌익수)-안주형(유격수)-김민수(지명타자). 선발은 임지섭.

-북부 : 최민재(우익수)-김주성(3루수)-김인태(지명타자)-윤대영(1루수)-이우성(좌익수)-조원빈(유격수)-이병규(2루수)-이흥련(포수)-이재율(중견수). 선발은 이대은.

◆ 윤대영의 선두 타자 홈런과 조원빈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북부



선취점은 북부가 먼저 냈다. 선두 타자 최민재가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1사 상황에서 후속 김인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윤대영의 좌익수 플라이, 이우성의 볼넷으로 2사 1,2루 상황을 만들었고, 조원빈이 중전 적시타로 2점째를 냈다.

◆ 2회초 홈런으로 곧바로 균형을 맞춘 남부



남부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초 선두 타자 김성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이정훈이 북부 선발 이대은에게 우중간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내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 3회 1점씩 치고 받은 양 팀.



3회에도 양 팀은 1점씩 뽑아내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남부가 먼저 3회초 선두 타자 김태연이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냈다. 이에 북부는 3회말 1사 상황에서 윤대영의 좌전 안타 이후 이우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 갑자기 내린 비.. 강우 콜드 무승부



3-3에서 더 이상 점수가 나지 않은 가운데, 6회초가 진행되던 도중 비가 쏟아졌다. 오후 6시 35분부터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진은 30분 이후에도 비가 그치지 않자 경기를 종료시켰다.

올스타전의 강우 콜드 선언은 사상 최초다. 2012년 마산에서 열렸던 퓨처스 올스타전은 우천으로 취소됐고, 2014년 광주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은 우천으로 인해 노게임 선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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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중단된 퓨처스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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