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마지막 출전' 이승엽, 두 아들과 시구 행사

대구=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7.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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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포하는 이승엽.


현역으로 마지막 올스타전을 치르는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두 아들과 함께 시구 행사를 가졌다.

이승엽은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올스타전' 본 경기를 앞두고 두 아들과 함께 시구를 했다. 첫째 아들 이은혁 군(13세)은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서고, 둘째 아들 이은준 군(7세)은 시타, 이승엽은 시포를 맡았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이승엽은 "이제는 아빠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실내 연습장에서 같이 놀았다. 은퇴하고 나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들이 시구를 한다.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는데 도와주려고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었다.

둘째 아들 은준 군은 타석에 섰고 은혁군은 왼손으로 아버지인 이승엽의 미트에 정확히 공을 던졌다. 이후 두 부자는 기념 촬영을 했고, 부인인 이송정씨는 이를 영상으로 남겼다.

이어서 이승엽의 올스타 헌정 유니폼 증정식이 열렸다. 이승엽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기념해 KBO 구본능 총재가 직접 유니폼을 전달, 포옹도 했다.


이승엽은 "이렇게 많이 모여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이렇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셔서 행복하다. 야구선수가 된 것이 인생에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후배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한국 프로야구를 빛내주시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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