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도깨비', '나혼자'PD의 B급 불면예능..日예능 새바람(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7.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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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나 혼자 산다'의 이지선 PD가 새로 내놓은 불면 버라이어티 '밤도깨비'가 일요일 예능에 새바람을 일으킬까?

2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밤도깨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그램 연출자인 이지선 PD와 이수근, 박성광, FT아일랜드 이홍기, 뉴이스트 김종현이 함께 했다. 정형돈은 개인적 스케줄로 함께 하지 못했다.


'밤도깨비'는 매주 핫한 장소와 상품, 먹거리 등을 1등으로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출연진의 여정을 담는다. 출연진은 다음날 아침, 1등을 쟁취하기 위해 때와 장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숙을 하며 밤을 지새운다. MBC '나 혼자산다', '능력자들'의 이지선PD가 새롭게 선보이는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이다.

'밤도깨비'는 그동안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함으로 무장했다. '도대체 뭘 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드는 색다른 포맷을 친근한 출연자들로 버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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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PD /사진=김휘선 기자



이지선 PD는 기획의도에 대해 "'밤도깨비'는 밤샘 버라이어티, 혹은 불면 버라이어티다. 한국인의 수면시간이 꼴찌다. 그런 것에 있어서 불면 버라이어티에 공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기본적으로 밤은 은밀하고 어떤 일 해도 알 수 없는 시간이다. 그래서 리얼한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과거 '나혼자산다' 연출할 때도 '혼자남의 밤'이라는 특집이 있었는데, 연출자로서 밤을 그려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JTBC에서 일요일 오후 6시대에 예능을 내 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 이지선 PD는 "사실 일요일 저녁 시간대는 각 방송사마다 사이즈 크게 만들어서 하는 콘텐츠다. 그 사이에서 저희는 굉장히 차별성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라며 "대게 그시간은 가족 함께 보는 보수적인 시간대이다. 저희는 개인주의적이면서 B급인 병맛 매니아층 예능이다. 그런 차별점을 가지고 해보겠다"라고 밝혔다.

'밤도깨비' 멤버 중 가장 많은 기대를 모은 사람은 뉴이스트의 김종현. '프로듀스 101'시즌2에 출연했던 김종현은 '밤도깨비'에 출연하며 첫 예능 고정을 꿰찼다. 김종현은 이날 잠을 못자는 '밤도깨비'와 '프로듀스101' 중 어떤 것이 더 힘들었냐는 질문에 "'프로듀스 101'이 더 힘들었다"라고 답했다. 김 PD는 "무대를 준비하는 것도 있고 하니까 '프듀'가 힘든 부분이 있다. 적응 기간에 준비한다고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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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사진=김휘선 기자


김종현은 첫 예능 고정에 대한 주변 반응을 묻는 질문에 "첫 예능 고정에 뉴이스트 멤버들과 가족들이 너무나 기뻐했다"라고 말했다. 김종현은 "저희 가족은 저를 티비에서 볼 수 있어서 기뻐한다"라며 "멤버들은 이제 긴장하지말고 부담감 갖지말고 재밌게 즐기고 오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다른 '프로듀스101' 시즌2 참가자들도 응원 많이 해줬다. 서로 연락하며 응원을 많이 한다"라며 "그 중 특히 권현빈군이 응원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이지선 PD는 출연자 캐스팅 이유를 밝히며 "이수근씨는 요즘 너무 웃기고, 정형돈씨도 케미가 좋다. 박성광씨는 인간관계가 넓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홍기씨는 토크쇼에서 재밌게 봤다. 캐스팅 하려고 할 때마다 일본 활동 때문에 바빴는데 이번에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 PD는 "종현씨는 '프로듀스101'에서 배려심 있고 철든 모습이 좋았다"라며 "리얼한 보석같은 매력이 있는 것 같아서 뉴이스트 팬으로서 엄마의 마음으로 꽃길 걷길 바라며 함께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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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일요일 가족 예능 시간대에 자신있게 'B급' 예능으로 출사표를 던진 '밤도깨비'가 일요일 예능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밤도깨비'는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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