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김대현, 공에 무게가 있다"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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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선발진의 한 축으로 든든한 활약을 펼쳐주는 김대현을 치켜세웠다.


양상문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공에 무게가 있다. 아무래도 같은 구속이라도 체중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김대현은 전날 열린 롯데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96구를 던져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덕분에 LG도 2-0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김대현은 2군에 다녀온 뒤 한층 늘어난 구속을 통해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시즌 초반 140km/h 초중반이었던 구속이 140km/h 중후반에 형성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상문 감독은 "작년 마무리 캠프 김대현이 투구 폼을 버꿨다. 초반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힘을 모으는 동작 부족이 부족했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오면서 힘을 모르는 부분에 갑자기 잡혔다. 그러고 나서 구속이 많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김대현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허프의 대체 선발 요원이었다. 하지만 후반기 빛나는 활약을 통해 LG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거듭났다. 허프는 현재 불펜 피칭에 들어간 상황이다. 다음 주 2군에서 등판한 뒤 복귀 날짜를 잡을 생각이다. 허프가 돌아오면 선발진에 대한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양상문 감독은 "그때 가서 고민하겠다. 지금도 고민할 것이 많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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