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민 4타점+다이아몬드 6승' SK, kt 제압.. 4연패 탈출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8.0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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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점을 몰아친 한동민


SK 와이번스가 kt 위즈를 제압하고 4연패를 끊어냈다.

SK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6-5로 승리했다. 4-4로 팽팽하던 7회초 한동민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SK는 지난 주말 롯데전부터 이어온 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동시에 52승 1무 51패로 승패마진을 0에서 플러스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SK 선발 다이아몬드는 6이닝 8피안타(1홈런) 3볼넷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이어 던진 김주한(1이닝), 문광은(⅔이닝), 박정배(1⅓이닝)가 kt 타선을 잘 막았다. 타선에서는 한동민이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테이블 세터 노수광(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1도루)과 조용호(5타수 2안타 1득점)가 화력을 더 했다.

반면 kt 선발 돈 로치는 6⅓이닝 9피안타 6실점(5자책)하며 선발 11연패의 늪에 빠졌다.

◆ 선발 라인업


- SK : 노수광(중견수)-조용호(좌익수)-최정(3루수)-로맥(우익수)-한동민(지명타자)-나주환(유격수)-박정권(1루수)-김성현(2루수)-이성우(포수). 선발 투수는 스캇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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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6승째를 따낸 다이아몬드


- kt : 정현(유격수)-전민수(좌익수)-로하스(중견수)-윤석민(1루수)-박경수(2루수)-유한준(우익수)-장성우(지명타자)-이해창(포수)-심우준(3루수). 선발 투수는 돈 로치.

◆ 1회와 2회 2점씩을 주고 받은 양 팀

한동민의 2타점 적시타, 이해창의 희생플라이+심우준의 적시 3루타

선취점은 SK가 냈다. 1회초 선두 타자 노수광이 볼넷을 얻어냈고 조용호의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최정이 여기서 3루 땅볼로 병살타를 치며 2사 3루가 됐다. 후속 로맥의 볼넷, 한동민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가 나오며 2-0으로 앞서갔다.

2회말 kt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박경수와 유한준이 연속 중전안타를 때리며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장성우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다음 이해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1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심우준이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때려내며 2-2 균형을 맞췄다.

◆ 4회 다시 리드를 잡은 SK

이성우와 노수광의 연속 적시타

SK는 4회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1사 이후 박정권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김성현이 3루슈 땅볼을 쳤지만 심우준의 포구 실책으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성우와 노수광이 각각 우전 적시타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4-2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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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한 노수광.


◆kt의 추격에도 굴하지 않은 SK

장성우의 2점 홈런, 한동민의 2타점 3루타

kt도 그대로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6회말 kt는 장성우의 2점 홈런으로 4-4 두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2번째 동점에도 SK는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7회초 선두 조용호의 좌전 안타, 최정의 중견수 뜬공, 로맥의 우전 안타가 나오며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해결사는 한동민이었다. 한동민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이후 SK는 9회 kt에 한 점을 내줬지만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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