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두산전 8이닝 무자책 호투 불구 9승 무산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0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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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LG 트윈스 소사가 무자책 경기를 펼쳤지만 시즌 9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소사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17구를 던져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다. 호투에도 불구 소사는 1-1 동점이었던 9회초에 마운드에서 내려오면서 노디시전에 만족해야 했다.

1회초를 깔끔하게 막았다. 공 4개 만을 던져 최주환, 류지혁, 박건우를 잡아냈다. 2회말 김재환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에반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민병헌과 양의지에게 삼진을 연달아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3회말 오재원에게 볼넷, 허경민에게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로 몰렸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최주환을 뜬공으로 잡아낸 뒤 류지혁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소사는 4회말, 5회말, 6회말을 모두 삼자범퇴로 끝내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7회말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김재환을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에반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폭투를 범하며 1사 2, 3루가 됐다. 그러나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민병헌에게 땅볼을 유도해 홈에서 3루 주자를 잡았고 양의지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8회말 오재원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후 허경민에게 희생 번트를 내줬고 최주환에게 진루타를 허용해 2사 3루가 됐다. 실점 위기에서 류지혁과 승부했다. 류지혁에게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는데 이때 실책이 나왔다. 황목치승이 송구 에러를 범하면서 허무하게 실점을 내줬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정진호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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