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류현진-마에다-다르빗슈의 연속 호투.. 다저스는 '활짝'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8.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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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마에다-다르빗슈(왼쪽부터)./AFPBBNews=뉴스1





류현진(30), 마에다 겐타(29)에 이어 다르빗슈 유(31)까지. LA 다저스의 '아시아 3인방'이 바통터치 하듯 7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96개다.

최근 다저스의 '아시아 3인방'이 계속해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있는데, 시작은 한국의 '에이스' 류현진이었다.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다저스타디움 홈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그 다음은 일본 선발 투수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류현진의 호투에 자극받은 듯 마에다는 지난 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경기서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트레이드 마감기한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다저스로 팀을 옮긴 다르빗슈가 지난 5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서 7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반면 마에다는 시즌 10승, 다르빗슈는 시즌 7승을 수확했다.

7이닝 무실점의 시작이었던 류현진이 방점을 찍었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데뷔 이후 첫 1피안타 경기다. 최고 92.2마일(약 148.4km)의 속구에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지며 메츠의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그리고 지난 6월 18일 신시내티전 이후 5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무엇보다 올 시즌 9이닝 당 2.7점에 불과했던 득점 지원은 1회부터 타선에 폭발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해줬다. 3회 터너의 투런포로 더욱 격차를 벌렸고, 8회에 터진 벨린저의 투런포로 류현진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여기에 류현진, 마에다, 다르빗슈로 꾸려진 다저스의 아시아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로버츠 감독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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