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위를 보고 남은 시즌을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태형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금 그림이라면 조금 더 위를 보면서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당연히 위를 보면서 시즌을 치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두산은 현재 8연승을 달리면서 전반기 굳어졌던 KIA-NC 2강 체재를 흔들고 있다. 1위 KIA와의 승차는 6경기지만 2위 NC와의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한 경기의 승패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2위가 가시권이지만 김태형 감독은 특별히 팀 구상을 바꾸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김태형 감독은 "팀 구상을 특별히 바꾸거나 그런 것은 없다. 이 상황에서 최고로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 후반기기 때문에 상대팀을 의식하지 않고 최대 승수를 올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