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허프의 등판 일정, 상황 보고 최종 결정"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8.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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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KIA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데이비드 허프.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다음으로 밀렸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던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33)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KIA 타이거즈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취소되면서 다음으로 밀렸다.


양상문 감독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전을 앞둔 상황에서 취재진과 만났고 "허프는 80~9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허프는 올 시즌 10경기 66⅔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중이다. 46탈삼진-7볼넷으로 비율도 아주 좋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무릎 부상으로 5월이 되어서야 2017년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7월 9일에는 햄스트링 부상이 오면서 또 한 번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재활에 매진한 허프는 7일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4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13일 1군에 복귀했다. 곧바로 KIA전 선발로 나선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LG가 호재를 맞이한 것이다.

양상문 감독은 "오늘 허프의 투구수는 80~90개 정도 보고 있다. 만약 오늘 경기가 우천 취소가 된다면, 다음 등판은 체크를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챔피언스 필드에는 오후 3시 30분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많은 양의 비가 온 것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비가 계속해서 내렸다. 예보상 15일까지도 비가 있었다. 이에 오후 5시 7분 우천 취소가 최종 결정됐다.

이날 등판이 무산된 허프는 우천 취소 결정 후 그라운드에서 가벼운 캐치볼을 실시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양상문 감독은 "다음주 화요일(15일)은 차우찬의 등판 순번이다. 선발투수의 루틴도 감안을 해야 한다. 차우찬과 허프 가운데 누가 더 나을지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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