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00' SK 다이아몬드는 LG 깨는 보석이었다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8.1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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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SK 와이번스 외국인 좌완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LG 트윈스에 강한 모습을 이어가며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시즌 8승과 LG 상대 4전 전승을 달성한 다이아몬드는 SK의 원투펀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SK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17 KBO 리그' 2연전 첫 경기서 선발 다이아몬드의 쾌투를 앞세워 6-1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지난 주말 kt전부터 이어진 2연패를 끊어내며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사실 다이아몬드는 LG 상대로 무척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 경기 전까지 다이아몬드는 이번 시즌 LG전 3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 자책점 0.90을 기록하고 있다. 무려 100%의 승률을 과시 중이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도 중요한 LG전에 맞춰 다이아몬드를 표적 등판시켰다. 15일 한화전이 우천으로 취소되자 선발이었던 다이아몬드를 LG전에 올린 것이다.

힐만 감독의 노림수가 결국 통했다. 다이아몬드는 7이닝 5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며 팀의 2연패를 끊었다. 6회초 1사 이후 LG 제임스 로니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다. 여기에 뛰어난 투구수 관리까지 더해져 7회까지 102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6km였지만 장기인 체인지업을 19개나 섞어 던지며 뛰어난 완급 조절 능력까지 발휘했다.

7이닝을 책임진 다이아몬드는 8회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좌완 신재웅에게 넘기며 경기를 마쳤다. LG 상대 평균 자책점은 0.90에서 1.00으로 약간 올랐지만 다이아몬드는 충분히 SK 힐만 감독의 계산에 맞는 투구를 보여주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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