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아침마당' 결혼생활 불평해명 "남편에 미안"(전문)

정현중 인턴기자 / 입력 : 2017.08.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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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바 인스타그램


방송인 에바 포비엘(이하 에바)가 '아침마당'에 출연, 결혼생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던 일과 관련해 해명의 글을 남겼다.

에바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에바는 "가족 욕하지 마시고, 응원 많이 해주면 감사하겠다"며 운을 뗐다.

에바는 "저희는 부자가 아니지만,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며 "고민 이야기하는 방송 출연 기회가 있어서 말하자면 경제적인 여유가 더 있으면 좋겠고, 남편 관심이랑 사랑을 더 받고 싶다고 재미있게 했던 이야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에바는 "사람들이 공감해 주는 줄 알았는데 욕을 엄청나게 많이 해서 당황스럽고 남편한테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에바는 "우리 남편이 정말 착하고 아이들도 잘 돌봐주고 결혼 생활 동안 저한테 불만이나 화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최고의 남편"이라며 "365일 한 번도 술자리나 친구랑 놀러 가지도 않고 퇴근하자마자 집에 와서 집안일만 도와주고 아이들을 봐줬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에바는 "그리고 결혼 초부터 저희는 계속 맞벌이를 하자고 약속을 했었는데 제가 일이 없어서 예전보다 여유가 없어졌을 뿐이지, 저희는 부족한 게 없이 살아왔다"며 "그동안 생활비라고 정해서 주는 건 없어도 필요한 것들은 남편이 다 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영국 출신 에바는 지난 23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결혼 생활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다음은 에바 포비엘 인스타그램 전문.

우리 가족 욕하지 마시고. 응원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는 부자가 아니지만, 행복하게 잘살고 있습니다. 고민 이야기하는 방송출연 기회가 있어서 말하자면 경제적인 여유가 더 있으면 좋겠고, 남편 관심이랑 사랑을 더 받고 싶다고 재미있게 했던 이야기였는데 사람들이 공감해 주는 줄 알았는데 욕을 엄청나게 많이 해서 당황스럽고 남편한테 미안한 마음뿐 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이야기도 안 했겠죠?? 우리 지인들은 아시다시피 우리 남편이 정말 착하고 아이들도 잘 돌봐주고 결혼 생활 동안 저한테 불만이나 화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최고의 남편입니다. 그렇다고 우리 가족 굶어 죽게 놀기만 하는 게 아니라 열심히 일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 가족이 더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열심히 일해왔습니다. 365일 한 번도 술자리나 친구랑 놀러 가지도 않고 퇴근하자마자 집에 와서 집안일만 도와주고 아이들을 봐줬습니다! 제가 남자 보는 눈이 없다고 하면은 뭐 할 말은 없지만 제 눈에는 그래도 남편이 제일 있고 최고의 남자입니다.

그리고 결혼 초부터 저희는 계속 맞벌이를 하자고 약속을 했었는데 제가 일이 없어서 예전보다 여유가 없어졌을 뿐이지 저희는 부족한 게 없이 살아왔습니다. 그동안 생활비라고 정해서 주는 건 없어도 필요한 것들은 남편이 다 해줬습니다. 저는 부자랑 결혼해도 행복할 수 없는 여자입니다. 돈은 중요하지만, 저한테는 더 중요한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치관의 차이일 수도 있겠죠. 응원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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