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투' 송승준, LG전 7이닝 6K 무실점..시즌 8승 요건

부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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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LG 트윈스의 타선을 제압하며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송승준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3구를 던져 3피인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송승준은 7-0으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에서 배장호와 교체됐다.

1회초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하지만 최재원과 로니를 삼진으로, 이형종을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는 삼자범퇴였다. 이천웅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채은성과 강승호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초도 유강남, 손주인, 박용택에게 모두 땅볼을 유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 1사 후 로니에게 볼넷을 범했다. 그러나 이형종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이어 이천웅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졌다. 5회초는 삼자범퇴였다.


6회초 손주인과 박용택을 범타 처리했다. 이후 최재원에게 안타, 로니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에 놓였다. 하지만 이형종에게 땅볼을 이끌어내면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7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송승준은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정상호에게 안타를 맞고 말았다. 그러자 롯데는 송승준 대신 배장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배장호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지면서 송승준은 승리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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