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100승' 송승준 "강민호 새로운 배합에 당황했지만.."

부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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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의 강민호의 리드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송승준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103구) 3피인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을 낚았다.

송승준은 지난 6일 넥센전에서 통산 100승을 거뒀다. 하지만 선발로는 99승이었다. 송승준은 2015년 5월21일 KIA전에서 2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커리어 통산 유일하게 구원승을 챙긴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선발로 나서 팀을 승리로 이끌면서 송승준은 선발 1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경기 후 송승준은 "외국인 투수를 비롯해 모든 선발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 나도 분발해야한다는 각오를 갖고 경기에 임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승준의 강민호의 리드를 호투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오늘은 포크볼을 결정구로 고집하지 않고 민호 싸인대로만 던지려 했는데 평소와 달리 커브와 직구를 주로 결정구로 던지고 카운트를 잡을 때 포크와 슬라이더를 던졌다. 새로운 배합에 나도 경기 초반엔 당황스러웠지만 결국 오늘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는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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