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첫방 '병원선' 하지원, 母차화연 죽음 '충격'

판선영 기자 / 입력 : 2017.08.30 23:11 / 조회 : 6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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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병원선' 방송화면 캡쳐


'병원선' 하지원의 엄마, 차화연이 죽음을 맞이했다. 하지원은 차화연을 살리지 못한 채 사망선고를 했다.


30일 오후 첫 방송된 MBC 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연출 박재범,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은 조깅을 하던 송은재(하지원 분)가 자동차 사고를 목격해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가 수술실에 들어가는 긴급한 장면으로 시작됐다.

송은재는 온몸에 피가 범벅된 상태로 환자를 옮겼다. 그리고 파란색 수술 가운을 입고 수술실에 들어섰다. 중대한 수술 속에 한 후배 의사가 손을 덜덜 떨며 긴장했다. 후배는 더 이상은 위험하다며 송은재에게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송은재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더 좋고. 쉼 호흡해"라며 동요하지 않았다.

송은재는 후배에게 "내가 잡은 혈관부위 느껴져요? 환자가 죽을까 두려워? 그럼 흥분하지 말고 진정해요. 그 부들부들 떠는 손이 가해자가 될지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하지원은 미동 없이 수술을 이어갔고 성공적으로 환자를 살려냈다. 그 환자는 두성그룹 후계자 장성호였다.

한편 김재걸(이서원 분)은 신규 공중보건의사 근무지 배치를 추첨하는 자리에서 '병원선'을 뽑게 돼 좌절한다. 병원선은 환자가 일반 병원에 비해 10배나 많고 위험한 상황도 빈번해 모두가 꺼려 하는 근무지였다. 곽현(강민혁 분)은 병원선 내과 의사로 자원하며 처음으로 등장했다. 병원선 식구들은 "이곳을 자원했다고?"라며 곽현을 보고 놀랐다.


송은재 엄마 오혜정(차화연 분)은 몸에 이상 징후가 보이자 병원선을 찾았다. 오혜정은 곽현에게 진료를 받았고 곽현은 "심장이 안 좋아도 상복부가 답답할 수 있다"며 큰 병원에서의 진료를 권했다.

오혜정은 딸 송은재가 근무하는 병원을 찾았고 송은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송은재는 오혜정의 말을 자세히 들어보지도 않고 "또 시골 환자들 데려왔어? 엄마가 섬나라 대통령이라도 돼? 왜 이렇게 오지랖이야?"라며 짜증을 퍼부었다.

오혜정은 자신의 증상에 대해 말하지 못했다. 송은재는 단호히 "환자 데리고 내려가. 내 사정 좀 봐달라고. 과장님 눈치 보인단 말이야"라고 소리쳤다. 오혜정은 송은재의 뒷 모습만 보고 다시 시골집으로 내려갔다. 오혜정은 결국 쓰러졌고 어찌할 방도도 없이 죽음을 맞이했다. 뒤늦게 송은재가 살리기 위해 헬기까지 했지만 살리지 못했다. 급기야 엄마 오혜정에게 사망선고를 하기까지 이르렀다.

송은재는 무너졌고, 엄마의 죽음에 눈물도 흘리지 못했다. 엄마의 아픔을 돌보지 못해 죽도록 만들었다는 죄책감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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