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 '비긴어게인' 이소라·윤도현·유희열, 스위스를 빛냈다

주현주 인턴기자 / 입력 : 2017.09.0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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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방송화면 캡처


'비긴어게인'에서 이소라, 윤도현, 유희열이 스위스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무대를 빛냈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에서는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에 나선 비긴어스(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위스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당일 아침이 밝았다. 가장 먼저 잠자리에서 일어난 건 이소라였다. 이소라는 제작진에게 오늘의 일정을 묻는 등 하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어 윤도현이 한껏 잠긴 목소리로 등장했다.

윤도현은 "지금 되게 뭐든지 조심스럽게 하고 있어"라며 넘어지고 다치며 액티브하게 보냈던 아침들과 다르다는 점을 언급했다. 윤도현이 공연을 앞두고 긴장한 것. 윤도현은 "사실 규모는 지금까지 YB가 해왔던 공연에 비해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다. 하지만 나한테는 잠실 스타디움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첫 리허설을 마친 비긴어스는 스위스 일간지 '르 마땅'과 인터뷰를 했다. 기자는 "이 방송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윤도현은 "우리 셋이 하는 음악의 범주가 달라서 힘든 게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소라 역시 "우리 각자가 가진 음악의 색깔이 달라 서로 맞추는 게 가장 힘들다"고 거들었다.


또 윤도현은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이곳에서 공연하는 게 괜찮냐"는 질문에 "괜찮아요. 우리가 월드 스타는 아니죠. 알아보는 건 상관없어요, 음악이 중요하죠"라고 대답했다. 유희열 역시 "우리 음악을 그냥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윤도현은 "이 방송에 한국에선 어떤 반응이냐"는 질문에 "우린 레전드를 쓰고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저녁이 되자 페스티벌의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었고 비긴어스는 공연 순서를 기다렸다. 유희열은 이때 느꼈던 감정에 대해 "우리 음악이 이 축제에 폭죽 같은 불꽃놀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그냥 좋았다. 페스티벌 분위기를 좋아해서 기대됐다.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비긴어스의 공연이 시작됐다. 가정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소라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관객들은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이후 YB의 '이 땅에 살기 위하여'가 이어졌다. YB의 열정적인 무대에 관객들은 손을 들고 함께 즐겼다.

이소라는 공연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또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관객들의 어떤 관대함 같은 걸 느꼈다. 편하게 받아 들여주는 관객의 모습을 통해 내가 스스로 변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비긴어스는 마지막 행선지인 프랑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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