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안단테', 카이의 지상파 연기 도전..성공할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09.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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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KBS 1TV 일요 드라마 '안단테'가 2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안단테'는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의 지상파 첫 연기 도전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서 카이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안단테'(연출 박기호, 극본 박선자, 권기경, 제작 유비컬쳐)는 천방지축 고교생 이시경이 도시에서 수상한 시골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성장 드라마다. 카이는 극 중 주인공 이시경 역을 맡았다.


카이가 연기할 이시경은 온라인 게임 마니아로, 항상 엄마(전미선 분)에게 모범생인 척하다 들통이 나버려 시골로 이사하게 되는 인물이다. 좋아하는 여성을 만나고, 호스피스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환자들을 접하면서 성장해가는 캐릭터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진솔한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힌 그의 바람대로 이질감 없는 연기로 이시경 역할을 소화하는 것이 극의 몰입을 높이는데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카이는 엑소의 활동 휴식기였던 지난 1월 '안단테' 촬영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꿀맛 같은 휴가까지 반납하며 연기에 대한 열의를 보인 셈이다. 게다가 웹 드라마 '초코뱅크'(2016),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2015~2017)에 출연하며 틈틈이 경험을 쌓은 만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 배우들과의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미스터리한 여고생 김봄 역으로 낙점된 모델 출신 배우 김진경과는 풋풋한 커플 연기를, 이시경의 여동생 이시영 역의 배우 이예현과는 남매 콤비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기파 배우 전미선과는 모자로 '케미'를 맞춘다.

카이는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진경과 호흡에 대해 "떨려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며 "촬영 당시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추운 만큼 배우와 스태프가 더 끈끈해진 것 같다.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촬영 당시 만족스러웠던 소감을 전했다. 주연 배우로서 카이의 성공적인 안착과 배우들 간의 호흡이 잘 어우러져 '안단테'의 성공을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 한편 '안단테'는 일요일 아침 드라마로, 24일 오전 10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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