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아형' 방탄소년단, 서태지를 아빠라 부르는 끼부자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09.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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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는 형님' 방송 화면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뷔 정국 지민 제이홉 진)이 '끼부자'로 등극했다. 문화 대통령 서태지와의 남다른 인연도 공개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방탄소년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탄소년단의 진은 이날 등장하자마자 "너희들이 그렇게 남자 아이돌 공격을 잘한다며 우리 방탄소년단이야 들어와"라며 '아는 형님' 멤버들에게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강호동은 방탄소년단이 올해 미국 빌보드 시상식에서 수상한 사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방탄소년단은 "톱 소셜 아티스트 상 받았다"며 "저스틴 비버가 6년 연속 받은 상인데, 우리가 그 기록을 깼다"고 밝혀 '아는 형님'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불타오르네'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최근 서태지 25주년 콘서트 무대에 오르기도 했던 방탄소년단은 서태지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서태지 25주년 콘서트에서 선보인 서태지와 아이들 '이 밤이 깊어 가지만' 안무를 재연한 뒤 "(서)태지 형이 직접 다 디테일하게 가르쳐주셨다. 직접 다 전수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뷔는 "태지 형이 아버지라 부르라고 하셨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게다가 서태지가 정국 아버지와 1살 차이인 것으로 밝혀져 '아는 형님' 멤버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저마다 끼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랩 몬스터는 이상민을 상대로 랩 배틀을 벌였고, '민달팽이'가 별명인 슈가는 한 손가락으로 농구공을 돌리는 장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남 거창 출신인 뷔는 차진 경상도 사투리로 영화 '바람'의 한 장면을 재연했고, 지민은 "웃으면 정주리 선배님 닮았다는 얘길 듣는다"며 표정 모사를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부산 출신인 정국은 '범죄와의 전쟁'의 명장면을 따라 해 웃음을 유발했다. 정국은 또한 즉석에서 김영철의 캐리커쳐를 그리며 남다른 그림 실력을 뽐내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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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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