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종영 '님과함께2' 김숙♥윤정수, '쇼윈도 부부'의 이별법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9.2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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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님과함께2' 방송화면 캡처


쇼윈도 커플로 사랑받았던 개그맨 윤정수, 김숙이 가상 결혼 생활을 종료했다. 평소보다는 조금 특별했지만 요란하지 않았던 이별이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는 윤정수, 김숙의 이별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수와 김숙은 결혼 생활을 보냈던 윤정수의 집에서 마지막 촬영을 진행했다. 앞서 윤정수와 김숙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가상 부부로 등장했다. 여타 가상 결혼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몰입을 위해 억지로 러브라인을 꾸며내기도 했다면 이들은 당당히 '쇼윈도 부부'라는 콘셉트를 들고 나왔다.

가상 결혼 계약서에는 스킨십 금지라는 조항이 있을 정도였다. 두 사람은 스킨십에 질색하며 말 그대로 '쇼윈도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꾸며내지 않은 두 사람의 일상은 시청자들에게 진실되게 다가섰다. 윤정수의 모친상을 당하자 곁을 든든히 지킨 김숙은 실제 부부 못지않은 끈끈한 관계였다.

윤정수와 김숙은 가상 결혼 종료, 즉 가상 이혼을 앞두고 이전까지와는 다소 다른 이야기를 나눴다. 윤정수는 김숙에게 서로가 결혼할 경우 사회를 봐주자고 제안했다. 또 윤정수는 김숙에게 편지를, 김숙은 윤정수에게 커플링을 주며 좋은 인연을 만날 것을 응원했다.


두 사람은 시청자들에게도 영상 편지를 남겼다. 윤정수는 "밝은 모습으로 웃음 드리고 헤어지고 싶은데 저희도 살아온 세월이 있어서 섭섭함과 착잡함이 있긴 하다"라면서 "지금도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성원이 많다. 앞의 일을 장담할 수 없지만 저희는 이 상태로 가상 결혼을 정리할 것 같다.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김숙 역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끝이라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윤정수와 김숙은 끝까지 '쇼윈도 부부'답게 마지막을 장식했다. 713일이라는 긴 시간을 책임진 이들은 이제 각자의 길을 갈 테지만 두 사람을 향한 응원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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