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1] '동행' 한동민 "가까이서 보니 경기 나가고 싶다"

창원,서울=PS특별취재팀 / 입력 : 2017.10.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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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사진=박수진 기자


부상으로 인한 재활에도 불구하고 깜짝 등장한 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이 경기를 뛰고 싶다는 심정을 전했다.

SK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의 '2017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SK 선수단에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발목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한동민이었다.


이번 시즌 103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294(350타수 103안타) 29홈런 7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던 한동민은 지난 8월 8일 인천 NC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부상 직후 한동민은 구급차를 타고 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송도 플러스 병원으로 이송됐고, 2차에 걸친 검진 결과 좌측 발목 내측 인대파열 진단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SK 염경엽 단장과 운영팀의 제안으로 인해 선수들과 동행을 하고 있는 한동민은 현재 재활 4주차이며 곧 골절 부위에 있는 고정핀을 제거할 예정이다.


한동민은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중요한 경기를 하는데 이렇게 합류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아직 가을 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는데, 야구인생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배려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는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거동이 완전치 못하다는 한동민은 "그동안 SK 경기를 TV로만 봤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정말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 묘하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는 심정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동민은 "선수들이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 사실 평소같으면 (최)정이형과 장난도 치고 했을텐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어 하지 못했다"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 PS특별취재팀 : 창원=김우종 김동영 박수진 기자, 서울=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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