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선동열호 승선' 장현식 "좋게 봐줘 감사.. 더 많이 준비"(일문일답)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창원) / 입력 : 2017.10.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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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호투를 선보인 장현식.





NC 다이노스의 '영건' 장현식(22)이 준수한 2017년 시즌을 보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호투를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선동열호'에도 승선했다. 확실히 기억에 남을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장현식은 2017년 시즌 정규리그에서 31경기 134⅓이닝, 9승 9패 120탈삼진,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아주 빼어나다고 할수는 없지만, 선발 1년차를 준수하게 보냈다. 만 22세의 선수임을 감안하면 앞길이 창창하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이 좋다.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팀이 0-1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장현식의 피칭은 분명 고무적이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제대로 쓴맛을 본 것이 큰 도움이 된 모습이다.


또 하나 경사가 있었다. 10일 발표된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된 것. 마침 장현식은 10일 마산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장현식은 대표팀 선발에 대해 "아직 부족한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어떤 위치에서도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내놨다. 아래는 장현식과의 일문일답.

- 2017 APBC '선동열호'에 합류했다. 선동열 감독이 기대를 하는 투수 중 한 명인데.

▶ 아직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많이 부족하다. 준비를 더 많이 해야할 것 같다.

- 대표팀은 모든 선수들의 꿈 아닌가? 도쿄돔으로 간다.

▶ 도쿄돔 처음으로 간다. 아직 뭔가 실감이 나지 않는다. 플레이오프도 하고 있다. 경험도 생길 것이다. 가서도 똑같이 생각하고 던져야 할 것 같다.

- 선동열 감독이 우완 선발이 부족하다고 했다. 본인이 중용될 가능성이 있는데.

▶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나보다 잘하는 형들도 많다. 이번에는 대표팀에 가서 어떤 위치에 나가도 하던 대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 국제대회 나가서 붙고 싶은 상대가 있는지.

▶ 다른 나라 선수들을 잘 모른다. 2012년 서울에서 있었던 청소년 대표 당시 일본 멤버들이 지금 스타들이 되어 있더라. 당시 일본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서양 선수들은 내 공을 못쳤는데, 일본 선수들하고는 붙지를 못했다. 아예 나가지를 못했다. 대만전에 한 번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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