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김민선5 "우승한다면? 뒤안돌아보고 美행"

영종도(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0.12 15:31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민선./사진=LPGA 대회본부





김민선5(22·CJ오쇼핑·이하 김민선)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민선은 12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천31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김민선은 이민지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있다.

김민선은 "퍼팅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는데, 플레이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후반에 '보이는 대로 쳐보자'라고 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호성적의 비결을 설명했다.


상위권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첫 단추를 잘 뀄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1위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회서 예선 탈락하면 할수록 샷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었다. 시합 하면서 감을 찾은 것 같다. 샷도 좋아져서 자신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서 우승한다면 LPGA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김민선은 미국 진출에 대해서 "여기서 우승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2~3년 뒤에 가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 그동안 커리어와 경험을 쌓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승한다면 뒤도 안 돌아보고 갈 것 같다"고 웃었다.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선수들의 성적이 좋은 것에 대해서는 "아침에 많이 추워 몸이 굳은 상태로 나갔다. 3홀 정도 치면서 풀려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핀 위치는 그렇게 쉽지는 않았지만 그린 상태가 좋아 선수들이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다니엘 강과 동반 플레이를 한 김민선은 "비거리가 많이 나지 않음에도 과감하게 플레이하더라. 그런 부분이 '다니엘 강만의 스타일 아니면 LPGA의 스타일인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롤모델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최나연 프로다. 멋있게 플레이하는 선수다"고 밝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