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김경문 감독 "김태군, 선발 제외.. 노진혁은 고민중"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창원) / 입력 : 2017.10.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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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자격시험을 위해 서울을 다녀온 김태군. 12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주전 포수 김태군(28)을 준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경찰청 자격시험을 위해 서울에 다녀왔기에 배려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NC 김경문 감독은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치르는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김태군이 서울을 다녀왔기에 피곤할 것이다. 다른 포수가 먼저 나간다"라고 말했다.

김태군은 경찰청 입대를 위한 자격시험을 위해 11일 경기를 마친 후 서울로 이동했다. 12일 오전 9시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 본관에서 진행되는 자격시험을 치렀고, 다시 마산으로 내려왔다. 오후 4시 30분경 구장에 도착했다.

경기 시작 전에 돌아오기는 했지만, 전날 경기 후 바로 서울로 이동한 점, 다시 마산으로 내려온 점 등을 감안하면 피로도가 상당할 수밖에 없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선발보다는 교체로 김태군을 쓰기로 결정했다.


김경문 감독은 "규정이 그러니 올라가서 시험을 봐야 하는 것 아닌가. 김태군도 힘들 것이다. 경기 전에 오기는 하지만, 시간을 줘야 한다. 선발로 쓰기는 어렵다. 우천 취소가 된다면 좋을 수 있다. 선발 최금강과 다른 포수가 호흡을 맞추고, 김태군은 대타로 나간 후 마스크를 쓰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날 맹타를 휘두른 노진혁의 기용 여부에 대해서는 "어제는 나도 놀랐다. 기대를 안 하고 냈는데, 그렇게 잘하더라. 그래도 계속 그렇게 치지는 못하지 않겠나. 오늘 선발로 낼지 여부는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진혁은 전날 박석민의 교체로 출전해 홈런 두 방을 때리는 등 4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갑작스럽게 출전했지만,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펼친 것. 그래도 4차전 선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아울러 전날 교체한 박석민에 대해서는 "박석민을 빼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팀 전체에 메시지를 전할 필요는 있었다. 박석민을 빼면서 다른 선수들이 집중할 수 있게 하고자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실책은 많이 나온다. 그래도 덜 나오게 해야 한다. 그게 프로다"라고 말했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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