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타박상' 이재학, 4차전 '+1' 등판 가능할까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창원) / 입력 : 2017.10.1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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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사이드암 이재학.





NC 다이노스가 꿀맛 같은 하루의 휴식을 보냈다.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휴식일이 발생했다. 이제 다시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선발은 최금강으로 동일하다. 다른 관심사를 꼽자면 이재학이다. '+1' 등판이 가능한지 여부가 관심이다.


NC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롯데와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를 치른다. 12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면서 경기가 취소됐다. 13일로 하루 밀렸다.

선발은 최금강이다. 경기가 하루 뒤로 밀리면서 해커를 4일 휴식 후 투입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지만, 김경문 감독은 그대로 최금강을 내기로 했다.

최금강은 올 시즌 39경기에서 89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3패, 평균자책점 7.33을 기록했다. 어깨가 무겁다. 이기면 시리즈가 끝난다. 5차전까지 갈 경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호투가 필요하다.


가을야구 경험은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선발로 한 경기에 등판해 4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정규시즌 롯데전에서는 4경기 16⅔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78로 좋았다. 기대를 품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최금강의 뒤를 받칠 선수들도 중요하다. 눈에 띄는 선수가 이재학이다. 4차전 선발로 최금강과 이재학이 경합했지만, 최금강이 낙점됐다. 최금강이 컨디션이 더 낫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이 있었다. 이에 이재학은 불펜에서 대기한다. 선발투수에 이어 '+1' 카드로 투입될 전망이다.

문제는 부상이다. 이재학은 11일 3차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했지만, 타구에 종아리를 맞으면서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내려왔다. 짧게 한 이닝을 소화한 이후, 4차전에 쓴다는 김경문 감독의 복안이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12일 "이재학이 11일 3차전에서 1이닝을 소화한 이후, 그 느낌을 가지고 4차전에서 최금강 뒤에 투입할 생각이었다. 타구에 맞으면서 타박상이 생겼다. 오늘 하루는 쉬어야 하는 상황이다. 빨리 낫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12일 경기가 취소됐다. 마산에 하루 종일 내린 비가 문제가 됐다. 이에 하루 쉴 수 있는 시간을 얻었다. NC로서는 나쁘지 않은 부분이다. 그리고 이재학도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4차전에 출격하는 최금강이 적지 않은 선발 경험이 있다. 포스트시즌에 등판한 경험도 있다. 하지만 풀타임 선발로 나서지는 않았기에, 조기에 내려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뒤에 나갈 투수가 중요하다. 이재학의 역할이 중요하다. 올 시즌 다소 주춤하기는 했지만(5승 7패, 평균자책점 5.67), 보여준 것이 있는 투수다. 관건은 종아리 상태다. 과연 이재학이 4차전에서 마운드에 올라 NC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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