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 최경주 "韓남자골프에 큰 영향...큰 자긍심 느낀다"

제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0.17 14:41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시우-최경주-배상문(왼쪽부터)./사진=심혜진 기자





'탱크' 최경주(47)가 국내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가 처음 열리는 데 대해 큰 자긍심을 나타냈다.


오는 19일부터 제주에 위치한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PGA 투어 정규 대회 CJ컵(총상금 925만 달러·한화 약 106억 원)이 개막한다. 국내에서 PGA 투어 정규 대회가 펼쳐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7일 오후 2시에는 나인브릿지 미디어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경주 배상문 김시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 남자 골프의 개척자라고 할 수 있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남자 골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필드에서 상위 몇 명을 뺀 나머지는 거의 다 참석했다. PGA 500포인트에 걸맞게 참가 선수들이 화려하다. 이런 상황을 보게 되면 후배 선수들이 많이 느낄 것이고, 또 다른 꿈이 생길 것이다. 향후 후배 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본인이 어떻게 해야 할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어떻게 가야 할지 하나하나 정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더불어 "나를 포함해서 한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또 다른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것을 인지하고 꿈을 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대회가 PGA로 향하는 브릿지 역할을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주니어, 후배들이 큰 꿈을 꾸게 될 것이다. 도약의 힘이 될 대회다"고 말했다.

그가 느끼는 자긍심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최경주는 "19년차 PGA 투어를 뛰고 있는 선수로서 뭐라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가슴 벅차다. '자랑스럽다'를 뛰어 넘는 것 같다. 큰 날개를 다는 듯하다. 그런 부분에 있어 큰 자긍심을 느낀다"고 감격해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