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 'PGA 첫 우승 도전' 김민휘 "고전한 하루.. 티샷 정확도 높일 것"

제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0.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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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사진=뉴스1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 @ 나인브릿지(이하 CJ컵)에서 김민휘(25)가 3라운드에서도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PGA 투어 첫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김민휘는 21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나인브릿지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로 210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공동 선두 저스틴 토마스, 스콧 브라운(이하 미국)에 3타 차 뒤진 공동 5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 역시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많은 바람이 불어 선수들을 괴롭혔다. 그럼에도 김민휘는 타수를 잃지 않고 우승 경쟁을 이어나가게 됐다.


다음은 김민휘와의 일문일답.

- 소감은.

▶ 말도 안되게 고전한 하루였다. 첫 홀부터 생각한 것보다 바람이 세게 불어 플레이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 타수를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 바람이 불면 탄도를 낮춰 치려고 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플레이했다. 상상 이상으로 볼 컨트롤이 되지 않아 힘들었다. 그린에서 볼이 많이 흔들리다 보니 평소보다 루틴이 길어지고, 리듬도 깨졌다. 차분하게 해야겠다. '내 플레이를 지켜나가야 겠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다 보니 보기 1개 밖에 나오지 않으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 바람을 대비해 클럽의 변화가 있나.

▶ 지난주 말레이시아 대회에서는 덥고, 습해 공이 멀리 날아갔다. 하지만 제주도에 오니 춥고 바람도 많이 부는 날씨가 됐다. 비교적 탄도가 높은 5번 우드를 빼고 대신 탄도가 낮은 2번 아이언을 넣었다. 티샷과 세컨샷에서 2번 아이언을 많이 사용했다.

- 우승을 위해 보완할 점.

▶ 지난 시즌은 비교적으로 티샷의 적중률이 떨어졌다. 하지만 퍼팅감이 좋아 커버할 수 있었다. PGA 투어는 시즌이 끝난 후 나의 기록을 볼 수 있어 좋다. 그 기록을 보니 지난해는 특히 티샷의 적중률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예선 탈락을 많이 했다. 한국과는 다르게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플레이하는데 힘들다. 이번 시즌에 들어가면서 티샷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일단 (티샷이)정확해야 다음 샷을 칠 수 있다. 지난 시즌 89위로 마감했는데, (올해는)그 이상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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