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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의 등번호 10번 포워드 김태홍(29·193cm·98kg)은 이번 시즌 눈여겨봐야 할 기대주다.
올 시즌 원주 DB는 엠블럼과 로고부터 새롭고 신선한 팀으로 거듭났다. 체질 개선도 진행됐다. 코칭 스태프가 전면 개편됐고 선수들도 리빌딩에 들어갔다. 이번 시즌 팀은 여러모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군 입대와 부상으로 인해서 전력에서 이탈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주 DB초반 스타트는 무척 좋다. 24일 현재까지 4연승을 리그 1위를 내달리고 있다.
잘 나가는 DB이지만 더욱 승승장구하려면 팀 입장에서는 두경민을 필두로 김태홍-서민수의 성장이 필요하다. 올 시즌을 자기 능력을 발휘해 핵심 선수로 거듭나야 한다. 김태홍은 올시즌 매 게임 25분 이상을 소화해야 한다. 기회는 충분히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범 감독에게 행동과 기록으로 보여줘야 한다. 심리적인 압박이나 주변상황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차분하게 경기를 풀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홍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평균 25분 37초를 뛰며 평균 9.25점 4.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력에서는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삼점슛의 정밀도를 조금 더 높인다면 더 많은 시간을 플로어에 나설 수 있다.
팀에 힘을 보태고 있지만 DB는 더욱더 분발해주길 기대하는 것 같다. 감독 코치는 물론 김주성도 김태홍의 발전을 위해 비시즌 힘을 쏟았다. 김태홍은 김주성으로부터 야간 훈련을 통해 4번 포지션의 노하우, 수비 스킬 등을 개인교습 받으면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태홍이 좋은 플레이를하면 김주성 얼굴이 클로즈업 되는 이유다. 김주성은 밝은 모습으로 김태홍을 응원해 주고 있다. 올 시즌 김태홍의 목표는 기량 발전상이다. 김태홍은 이상범 감독 등의 지도와 노력에 보답하기위해 열심히 코트 위를 달리고 있다. 자신과의 약속이자 주변이 도움에 보답하려는 몸부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