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심동섭 "남은 시리즈, 나가서 베스트로 잘 던져야 한다"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광주) / 입력 : 2017.10.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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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좋은 투구를 선보인 심동섭.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한국시리즈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위안은 있었다. 불펜의 활약이다. 심동섭(26)은 힘 있는 공을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다.


심동섭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박건우에게 2루타 한 방을 맞기는 했지만, 5회초 홈런을 쳤던 김재환과 오재일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6일 챔피언스 필드에서 만난 심동섭은 "두산 타자들을 많이 상대해봤다. 편하게 던지려고 했다.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라고 전날 경기를 짚었다.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올라갔는데, 이기고 있었다면 압박감이 있었을 것 같다. 지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부담은 없었다. 무조건 막는다는 생각만 하고 던졌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심동섭은 "불펜이 막아내면,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최형우 선배가 투수들에게 좋은 이야기도 해주셨다. 경험이 많은 선배 아닌가. 잘해달라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뜻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심동섭은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내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어깨 상태에 대해서는 "시즌 전에 팔 각도를 올렸다. 안 하던 동작을 하니까 자극이 가더라. 시즌 내내 스트레스였다. 팔을 내리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아프다 보니까 이게 잘 안 된다. 미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남은 시리즈에 대해서는 "다른 것 없다. 나가서 베스트로 잘 던져야 한다. 작년 와일드카드의 아쉬움이 있다. 감독님께서 작년의 아쉬움을 잊지 말라고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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