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김민식 "문재인 대통령 실물 처음 봐..감사하고 영광"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광주) / 입력 : 2017.10.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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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시구를 받은 후 인사를 하고 있는 김민식.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안방마님' 김민식(28)이 평생 기억에 남을 경험을 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시구를 받았다. 실물은 처음 봤다는 김민식이다. 더불어 전날 경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민식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전에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깜짝 행사가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시구자로 등장한 것. 홈 팀 KIA가 먼저 수비에 나서기에, 김민식이 문재인 대통령의 시구를 받았다.

26일 만난 김민식은 전날 상황에 대해 "경기 직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시구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많이 조심했다. 사실 아무렇지 않았고, 덤덤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실물은 처음 봤다. 청와대에서 SNS로 감사하다고 했다는데, 나도 감사하고 영광이다. 대통령과 특별히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라고 더했다.


전날 경기에 대해서는 "1회에 급소를 맞았는데, 그래서 정신이 없었다. 첫 한국시리즈였는데, 떨릴 틈이 없었던 것 같다. 긴장감보다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팀이 져서 아쉽다. 그래도 아직 시리즈가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헥터에 대해서는 "공이 늘어나면서 힘이 다소 떨어진 감이 있었다. 두산 타자들이 변화구를 장타로 잘 연결하더라. 헥터가 어제 변화구가 낮게 들어가지 않았다. 밋밋하게 들어가다 걸리면 안 된다. 헥터가 평소보다 힘이 있었기 때문에 속구 위주로 승부했다"라고 말했다.

7회 심동섭과 호흡을 맞추며 김재환-오재일을 삼진으로 잡은 부분에 대해서는 "오재일 타석에서 1루가 비어 있었다. 여차하면 보낼 생각이었다. 오재일이 칠 욕심이 보였다. 풀카운트에서 볼을 요구했고, 심동섭이 기가막힌 스트라이크를 던졌다"라고 설명했다.

투수 리드에 대해서는 "유인구 활용 여부는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 주자를 쌓아두고 대량 실점을 하는 것보다, 빠른 승부가 낫다. 맞아도 솔로 홈런을 맞아야 하지 않나. 어제 한 번 경기를 했다. 앞으로 나아질 것이다"라고 짚었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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