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호투' 니퍼트-장원준, 이제는 보우덴 차례다

PS특별취재팀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0.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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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





두산 베어스의 '판타스틱4'가 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좋지 못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그 위용을 되찾았다. 더스틴 니퍼트와 장원준이 나란히 호투한 가운데, 이제 마이클 보우덴의 차례다.


보우덴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 양 팀 모두 소득이 있었던 2연전이다. 이제 무대는 잠실이다. 특히 보우덴의 호투가 절실하다.

두산은 1, 2차전서 선발 투수들이 호투를 보여줬다. 일단 1차전에서 니퍼트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NC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5⅓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니느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1차전 데일리 MVP도 니퍼트의 몫이었다.

2차전에는 장원준이 나섰다. 장원준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좋지 못했던 것은 마찬가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⅓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니퍼트와 똑같이 6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장원준 역시 한국시리즈에서 호투했다. 7이닝 4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117구 역투로 '좌완 에이스'의 자존심을 살렸다.

이제 바통을 보우덴이 이어받는다. 보우덴의 올 시즌은 아쉬움만 남는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8승 7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준수했지만 올해는 어깨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7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4.64.

플레이오프에서도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이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3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된 바 있다.

니퍼트, 장원준과 마찬가지로 보우덴 역시 한국시리즈에서 반전을 보여줄 지에 관심이 쏠리는 바다. 보우덴은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 등판한 경험이 있다. NC와의 한국시리즈에서 7⅔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빅 게임 피처'의 면모를 드러낸 셈이다.

올 시즌 KIA전 성적은 나쁘지 않다. 한 차례 만나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피안타율은 0.217을 기록 중이다.

양현종에 꼼짝 없이 막혔던 두산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보우덴의 호투가 필요하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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