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이동국 뽑지않은 이유 "이젠 좋게 보내줘야"

축구회관=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0.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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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이동국은 K리그 영웅이다. 이제는 좋게 보내줘야 한다."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K리그 통산 200호 골을 넣은 이동국을 대표팀에 뽑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은 30일 오전 10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친선경기 2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서 '베테랑' 염기훈(수원 삼성)은 발탁됐지만, 지난 29일 K리그 통산 200번째 골을 넣은 이동국(전북 현대)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동국은 '신태용호 1기'에 발탁됐을 뿐 아니라 이번 시즌 28경기에 나서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신태용 감독은 이동국의 제외 이유에 대해 "이동국이 뛴 최근 2경기를 모두 봤는데, 골도 좋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동국과 같은 K리그 영웅은 마지막을 아름답게 보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국이 이번 2연전에서 득점을 못한다면 또 많은 비난을 받을 것"이라며 "본선에서는 더 많이 뛰고 싸워줘야 하는데, 본선에서는 그런 부분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직접 발탁한 공격수 2명(이정협 이근호)에 대해선 "최전방에 있는 선수부터 강하게 뛰어줘야만 상대와 강하게 부딪힐 수 있다고 생각해 뽑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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