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그란데 코치 입국 "대표팀, 분위기 바꾸면 좋은 결과 낼 것"(일문일답)

"한국에 관심 많았다. 월드컵 또 경험해보고 싶었다"

인천국제공항=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1.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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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그란데 신임 축구 대표팀 코치(왼쪽). /사진=박수진 기자





"대표팀 분위기 안 좋은 것 알고 있다. 바꾼다면 좋을 결과 낼 것"


신태용호에 새롭게 합류한 토니 그란데(70,스페인) 코치가 입국, 한국 축구 팬들에게 첫 인사 및 각오를 전했다.

토니 그란데 코치가 3일 오후 5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미냐네(50) 신임 피지컬 코치도 함께였다.

앞서 이날 오전 대한축구협회는 "스페인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코치로 활동한 토니 그란데 코치 및 하비에르 미냐노(50) 피지컬 코치가 국가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계약 기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다.


그란데 코치의 화력한 이력은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로 활약한 그는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수석 코치로 일했다.

이 기간 동안 세계적 명장인 파비오 카펠로, 거스 히딩크, 존 토샥, 빈센트 델 보스케 감독을 보좌했으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3차례나 경험했다.

2008년부터 지난 2016년까지는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대표팀의 수석 코치로 활동,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스페인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다음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시한 그란데 코치와의 일문일답.

- 소감은.

▶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 역사도 알고 있고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다.

-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 그동안 세계적인 명장과 일해 왔다. 월드컵은 축구에서 가장 큰 무대다.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두 차례나 경험했지만 또 경험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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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그란데 코치가 입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가.

▶ 제가 그동안 감독님들을 모셨던 것처럼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다.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무슨 일이든지 헌신하겠다.

- 마지막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 경기를 본 소감은.

▶ 코치직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을 때부터 한국 축구 대표팀 경기를 봤다. 0-0으로 비긴 마지막 두 차례 월드컵 최종 예선(이란, 우즈베키스탄전)을 모두 봤다. 러시아와의 평가전(2-4 패)도 러시아 현장에서 봤다.

현재 대표팀 분위기 썩 좋지 않다는 것도 안다. 그래도 분위기를 바꾼다면 좋은 결과가 날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과 합심한다면 좋은 결과가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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