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4회 집중타' 한국, 야부타 3⅓만에 끌어 내려

도쿄돔(일본)=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11.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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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부타가 김하성에게 홈런을 맞았다.


매서운 한국 방망이가 일본 야부타 카즈키를 3⅓이닝 만에 무너뜨렸다.

야부타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개막전 한국전에 선발 등판했다. 3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쳤지만 4회초 순식간에 무너졌다.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에서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8로 활약한 야부타는 150km/h을 넘나드는 강속구가 주무기다.

한국은 경기 초반 야부타에 고전하다 한순간에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3회까지 볼넷은 3개를 얻었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던 한국은 4회에 야부타를 끌어내렸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볼넷을 골랐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이정후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구자욱은 초구를 노려 큰 타구를 만들었다. 우중간 깊숙한 뜬공이었다. 박민우는 재빨리 리터치, 2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했다. 2사 2루서 김하성이 2루 뜬공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2회에도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현이 보내기번트를 댔다. 1사 2루서 하주석이 삼진, 안익훈이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3회말 한국은 내야 실책으로 실점해 분위기가 가라 앉았는데 김하성이 장타 한방으로 흐름을 바꿨다. 0-1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야부타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최원준과 정현이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하주석이 좌측에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2점을 잃은 일본은 바로 투수를 바꿨다. 한국이 2-1로 앞선 4회 1사 1, 3루서 일본은 곤도 다이스키가 구원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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