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청룡영화상 男주연상..관객들에 감사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11.2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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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사진=SBS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방송화면 캡처


배우 송강호가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는 25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올해 첫 천만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의 주연을 맡았다. 이번 영화를 통해 '괴물' '변호인' 등에 이어 세 번째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됐다.

송강호는 수상 후 "대단히 감사합니다"며 "영화 개봉 전에 상처와 고통 속에 살아오신 분들이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는 시건방진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봉 후 관객들이 저희에게 부족했지만 애썼다고 위로해주셔서 부끄럽기도 하고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며 "올해 여러 상을 받고 사랑도 받았지만 여기 나온 존경하고 훌륭한 동료 배우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택시운전사'가 올해 정치, 역사를 뒤로 하고 우리 가슴 속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미안한 마음을 영화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김혜수, 이선균이 MC를 맡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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