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장승현 "스위치 타자 전향, 열심히 해보겠다"(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1.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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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현 /사진=박수진 기자


두산 베어스 포수 장승현(23)이 국가대표팀 일정에 이어 팀의 마무리 캠프까지 소화하고 귀국했다. 장승현은 귀국 현장에서 스위치 타자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두산 선수단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1월 3일부터 일본 미야자키 사이토 구장에서 실시한 두산의 이번 마무리 훈련은 선수들의 체력 보강과 개인 기량 향상 등에 중점을 두고 3~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진행됐다.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2명을 포함해 김강률 이용찬 허경민 등 선수단 32명이 캠프에 참여했다.

내야수 류지혁과 함께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미야자키로 합류한 장승현은 "캠프 동안 스위치 타자 계획도 있어 주로 왼손으로 타격훈련을 했다"며 "왼쪽 타석에 대한 미련이 남았다. 이번 겨울에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승현과의 일문일답.


- 국가대표를 거쳐 캠프까지 소화했다.

▶ 국가대표 시합에는 못 나갔지만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대표팀 주전으로 뛰었던 한승택을 보면서도 많이 느꼈고, (구)자욱이형 등 선배들을 보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 바로 캠프에 합류했는데, 어떤 부분을 중점을 뒀는지.

▶ 수비보다는 방망이 쪽에 중점을 뒀다. 스위치 타자 계획도 있어서 주로 왼손으로 타격훈련을 했다. 스위치에 대해서는 김태형 감독님께서 한번 해보라고 하셨다. 아마추어 때 양손으로 쳤던 경험이 있다.

- 오랜만에 스위치 타자로 전향하는데.

▶ 느낌은 이상하다. 하지만 하고 싶었던 것이라 괜찮다. 왼쪽 타석에 대한 미련이 남았다. 이번 겨울에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 그럼 비시즌 동안 훈련량이 많아야 할텐데.

▶ 우선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왼손이든 오른손이든 모두 여유 있게 타격하고 싶다.

-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 제대 이후 1군을 오가면서 정말 정신이 없었다. 우선 2~3일 정도 쉴 것이다. 이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훈련을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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