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on Air] '슈퍼크랙' 이민아 "아직 끝난 것 아냐, 포기란 없다"

지바(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12.0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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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오른쪽) /사진=뉴스1





일본전에서 완벽 1도움을 올린 '슈퍼 크랙' 이민아(26,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북한전 필승을 다짐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8일 오후 6시 55분 일본 지바 현에 위치한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감독 타카쿠라 아사코)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여자부 1차전에서 2-3으로 분패했다.

한국은 전반 시작 6분 만에 타나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13분 조소현의 페널티킥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5분 재차 골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 34분 한채린이 환상적인 발리 슛으로 2-2 동점을 만들며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후반 37분 이와부치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결국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이민아는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34분 한채린(위덕대)에게 환상적인 오픈 패스를 연결하며 1도움을 올렸다. 또 경기 내내 날카로운 돌파와 침투 패스를 시도하는 등 군계일학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이민아는 "너무 아깝고 아쉬웠던 경기였다"라면서 "먼저 실점을 했지만 선수들이 힘을 합쳐 한 점씩 따라가고 최선을 다했다. 그랬는데 이기지 못했다"며 아쉬움 가득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어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다른 팀도 어떤 결과를 낼 지 모른다. 남은 시간 회복을 잘하고 집중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내년 시즌 일본 무대 진출을 눈앞에 둔 그는 "일본서 뛴다고 해서 특별히 이번 경기를 의식한 건 아니다. 단지 정말 이기고 싶었다. 아직 2경기 남았다. 다른 팀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모르기 때문에 포기란 없다. 오늘은 패스 미스와 실수가 많았다. 다음 경기부터 더 자신감 있고 적극적인 플레이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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