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on Air] '원더골' 한채린 "이 골이 전부가 아냐, 더 노력할 것"

지바(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12.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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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린(오른쪽)이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환상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여자 축구 대표팀 막내 한채린(21,위덕대)이 동점골을 터트린 소감을 밝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8일 오후 6시 55분 일본 지바 현에 위치한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감독 타카쿠라 아사코)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여자부 1차전에서 2-3으로 분패했다.

이날 한채린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34분 이민아의 롱 패스를 논스톱 인사이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후반 37분 이와부치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결국 2-3으로 분패했지만, 한채린의 득점은 빛이 났다.

경기 후 한채린은 "일단 경기에 패해 정말 아쉽다. 내가 보완해야 할 점을 많이 느꼈다. 수비를 할 때 위치 선정 능력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더 배워야 할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막내로서 더 적극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또 공격을 펼칠 시 다양한 움직임과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이번 한일전을 되돌아봤다.

끝으로 그는 "(이) 민아 언니가 크로스를 잘 올려줬다, 앞으로 들어가는 타이밍에 왼발에 걸려 골이 들어갔다"고 득점 장면을 회상한 뒤 "사실 골을 넣어 기분은 좋다. 하지만 이 골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족함이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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