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on Air] '한일전 D-1' 이재성 "국민들 위해 승리 생각 뿐"(일문일답)

도쿄(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12.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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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이재성 /사진=김우종 기자





한국 대표팀의 엔진 이재성(25,전북 현대)이 한일전을 하루 앞두고 필승 각오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전 11시 한일전을 하루 앞두고 도쿄 아지노모토 웨스트 필드에서 최종 훈련을 소화했다. 전날(14일) 전면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린 선수들은 한일전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일본 축구 대표팀을 상대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중국과 1차전서 2-2 무승부, 북한과 2차전서 1-0으로 승리했다. 1승 1무로 승점 4점을 따내며 남자부 2위에 자리했다. 반면 일본은 2연승으로 남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본은 북한과 1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둔 뒤 중국과 2차전에서는 2-1로 이겼다.


한국이 한일전에서 승리할 경우, 지난 2015년 중국 우한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한다. 반면 일본은 한국과 비기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 한국은 2010년(5/24 친선경기 2-0승) 이후 일본을 상대로 7년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역대 일본과 상대 전적 40승23무14패. 반면 최근 7년 간 상대 전적은 3무 2패로 열세다.

다음은 최종 훈련에 앞서 이재성과 실시한 일문일답.

- 한일전 각오는.

▶ 중요한 경기다. 결승전처럼 선수들은 중요하게 생각한다. 팬들도 승리를 원한다. 내일도 승리해 선물을 드리고 싶다. 붉은 악마 120여명이 오실 거라 들었다. 큰 힘이 될 것이다. 팬 분들을 위해 승리하고 싶다.

- 이틀 간 휴식을 취했는데.

▶ 휴식을 통해 체력과 정신적인 피로도를 회복했다. 그 휴식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만 잘 쉬었다 생각할 것이다. 저희는 휴식이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

- 승부처는.

▶ 일본이 짧은 패스를 잘한다. 또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후반 막바지에 승부를 내는 건 좋은 팀 그리고 강한 팀이라는 이야기다. 그런 점을 고려해 실점이 없도록 준비하겠다.

- 일본 선수 중 주목할 만한 선수는(일본 기자 질문).

▶ 주목할 만한 선수는 2년 전 맞붙었던 감바 오사카의 곤노 선수다. 당시 잘 막았는데, 그를 어떻게 뚫어야 할 지가 관건이라 본다.

- 이제 올해 마지막 경기인데.

▶ 선수들과 감독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휴식을 취하고 싶다. 좋은 쪽으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한일전에 대한 부담은 없나(일본 기자 질문).

▶ 부담이 없진 않지만 대표 선수라면 안고 나가야 할 문제다. 물론 부담감이 큰 건 사실이다. 그 부담감을 이겨내야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부담보다 경기에 이겨야한다는 생각뿐이다. 일본전에서 많이 안 뛰어봤지만 이기고 싶은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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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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