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이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엔 머리가 아닌 발이었다. 그 바탕에는 이재성의 멋진 도움이 있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일본 축구 대표팀을 상대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SPOTV 생중계)을 치른다.
이날 한국은 전반 시작 3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13분 김신욱이 장기인 머리를 이용해 완벽한 헤더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전반 23분 역전에 성공했다. 약 22m 지점서 잡은 프리킥 기회서 정우영이 오른발 무회전으로 때린 슈팅이 그대로 일본 수비벽을 통과한 채 우측 상단 구석에 꽂혔다. 2-1 역전 성공.
이어 전반 35분 한국이 추가골을 넣었다. 아크 근처서 이재성이 몸싸움 끝에 김신욱에게 패스를 내줬다. 이어 박스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김신욱이 침착하게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 반대편 골망을 갈랐다. 멀티골을 터트린 순간. 대회 3호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