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行' 김형준, 제1회 이만수 포수상..롯데行 한동희, 홈런상(종합)

야구회관=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12.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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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광고 포수 김형준-이만수 이사장-경남고 내야수 한동희(왼쪽부터) / 사진=김우종 기자





NC의 2018 시즌 루키 김형준(세광고)이 이만수 포수상의 첫 수상자가 됐다. 특별 부문 홈런상은 내년 시즌 롯데의 지명을 받은 한동희(경남고)가 받았다.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22일 오후 2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제1회 이만수 포수상' 시상식에 참석, 첫 수상자들에 이만수 포수상을 직접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만수 이사장을 비롯해 KBO 구본능 총재와 김인식 총재 특보, 이광환 전 감독이 참석했다.

이만수 포수상은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상이다. 한국 최고의 포수로 이름을 떨쳤던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따 만들었다.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고교 야구 선수들 중 올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포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영광의 첫 수상자는 청주 세광고 포수 김형준이었다. 김형준은 지난 9월 실시한 '2018 KBO 신인 드래프트(2차 지명)'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았다.


김형준은 올 시즌 20경기에 나와 타율 0.265(68타수 18안타) 3홈런 14볼넷 15삼진 12타점 출루율 0.390, 장타율 0.412를 기록했다. 김형준은 "이만수 감독님께 감사하고 1회 수상자로서 영광스럽다. 프로 가서도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만수 포수상 특별부문 홈런상은 롯데 2018 신인 한동희가 받았다. 경남고 내야수 한동희는 지난 6월 2018 KBO 신인 1차 지명에서 롯데의 선택을 받았다. 한동희는 올 시즌 28경기에 뛰면서 타율 0.348(92타수 32안타) 5홈런 21볼넷 19삼진 15타점 출루율 0.487, 장타율 0.565를 기록했다.

한동희는 "뜻 깊은 상을 주신 이만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인성도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만수 이사장은 "제가 받은 사랑을 후배들한테 되돌려줄 때가 됐다. 유소년들의 포수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힘들다는 이유, 많이 알려지지 않는 이유로 포수들을 기피한다고 해 이 상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희 때만 해도 포수 시켜달라고 감독님한테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야구를 이끌어 갈 대형 포수를 격려하기 위해 이 상을 만들었다. 또 홈런상은 사실 안타도 많이 치고, 중거리 타자도 좋지만 아무래도 홈런 타자가 팬들한테 큰 환호를 받을 수 있다"면서 "다행히 이 두 선수가 롯데와 NC에 입단하게 됐다. 야구뿐만 아니라 인성도 좋아야 한다. 두 선수가 잘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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