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스 27점' 삼성, LG에 81-78 짜릿한 재역전승.. LG는 5연패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0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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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마키스 커밍스.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접전 끝에 제압하며 2018년 첫 경기에서 승리를 품었다. 최근 2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반면 LG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LG전에서 81-78의 재역전승을 따냈다.

최근 오리온과 KCC에 연이어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삼성은 새해 첫 날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6강 추격도 계속했다. LG와의 올 시즌 상대전적도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2패 후 2승이다.

LG는 SK-현대모비스-DB-전자랜드에 이어 이날 삼성에도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이겼다면 7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힐 수 있었지만, 오히려 3.5경기로 늘어나고 말았다.


삼성은 마키스 커밍스(30, 192.2cm)가 2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결승 자유투도 커밍스가 만들어냈다. 칼 홀(29, 196.8cm)도 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을 만들며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여기에 천기범(24, 186cm)이 12점 2어시스트를, 문태영(40, 194cm)이 10점 2리바운드 2스틸을, 이관희(30, 190cm)가 12점을 보탰다. 천기범은 4쿼터에서만 4점을 만들었다.

LG는 제임스 켈리(25, 197.4cm)가 23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만들었고, 에릭 와이즈(28, 192.8cm)가 17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김시래(29, 178cm)가 1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김종규(27, 207cm)가 10점 4리바운드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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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꾸준한 활약을 펼친 문태영. /사진=KBL 제공





1쿼터 : 기세 올린 삼성-추격한 LG

삼성 20 : LG 18

삼성 이관희 5점 / 이동엽-커밍스 각 4점

LG 김종규-와이즈 나란히 6점씩

쿼터 초반 삼성이 기세를 올렸다. 삼성은 이동엽이 4점을, 문태영이 2점을 올렸다. 커밍스도 4점을 더했고, 김태술은 3점포를 꽂으며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LG도 아주 떨어지지는 않았다. 김종규와 와이즈가 잇달아 득점을 쌓으며 추격했다. 첫 6분 동안 삼성이 15-10으로 리드했다.

이관희의 3점포로 삼성이 간격을 벌렸으나, LG가 김종규의 골밑 1대1 득점과 스틸에 이은 기승호-켈리의 속공을 통해 18-18로 균형을 맞췄다. 이관희가 스틸에 이어 단독 속공을 성공시키며 20-18이 됐고, 삼성이 앞선 상태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 끝내 간격 벌린 삼성.. LG에 8점 리드

삼성 44 : LG 36

삼성 커밍스-이관희-천기범 각 5점씩

LG 켈리 7점 5리바운드

삼성이 치면, LG가 받았다. 삼성이 문태영의 자유투 2구와 칼 홀의 골밑 덩크를 통해 점수를 쌓았고, LG는 양우섭의 3점포와 켈리의 골밑 득점으로 간격을 유지했다. 삼성에서 이관희의 3점포가 다시 터지며 리드를 유지했다. 6분을 남기고 삼성이 27-24로 앞섰다.

간격이 계속 유지됐다. 삼성은 천기범의 3점 플레이와 이관희의 중거리슛이 더해졌다. LG는 켈리가 호쾌한 앨리웁 덩크와 중거리슛을 만들며 따라붙었다. 쿼터 말미 삼성이 김동욱의 3점포 등을 통해 39-30까지 간격을 벌렸다. LG가 또 한 번 추격했으나, 커밍스의 3점슛이 적중하면서 삼성이 44-36으로 앞선 상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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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득점을 쌓으며 힘을 낸 천기범. /사진=KBL 제공





3쿼터 : LG의 무서운 추격.. 그래도 리드한 삼성

삼성 63 : LG 59

삼성 커밍스 6점 3리바운드 / 문태영 6점

LG 켈리 8점 2리바운드 / 와이즈 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LG가 무섭게 추격했다. 첫 2분 30초 동안 삼성의 득점을 0으로 묶었다. 그 사이 조성민이 3점포 한 방을 포함해 5점을 올렸고, 김시래가 2점을 더했다. 켈리는 화끈한 속공 앨리웁 덩크를 폭발시켰다. 순식간에 9점. LG가 45-4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난타전이 벌어졌다. 삼성이 홀의 골밑 득점과 천기범의 3점포로 49-49를 만들었고, 문태영의 4득점을 통해 53-49로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켈리-와이즈의 득점을 통해 53-53으로 따라붙었다. 쿼터 말미 삼성이 커밍스의 6점과 홀의 득점 등으로 리드를 잡았고, 63-59로 앞서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 마키스 맹활약.. 삼성 2연패 탈출

삼성 81 : LG 78

삼성 마키스 결승 자유투 포함 12점

LG 켈리 6점 5리바운드 / 김시래 6점 2리바운드

초반 커밍스가 자유투 2구를 포함해 4점을 올렸고, 천기범이 2점을 더했다. LG도 김시래-와이즈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커밍스와 천기범이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5분 35초를 남기고 삼성이 73-63으로 10점 리드했다. 이날 경기 가장 큰 점수차였다.

LG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다시 따라붙었다. 김시래가 4점을, 김종규가 2점을 올렸고, 5초를 남기고 켈리가 골밑 팁인 득점을 만들며 78-77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 마키스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79-78로 다시 뒤집었고,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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