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 "레이먼킴, 소리 안 나는 총 있으면 쏘고파"

정민선 인턴기자 / 입력 : 2018.01.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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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네이버 TV캐스트


배우 김지우가 심한 육아스트레스와 정글에 간다는 남편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김지우는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워킹맘' 이윤지, 정시아, 정주리와 함께 일과 육아를 함께 하며 겪는 고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우는 “남편(레이먼킴)이 해외 출장이 잦았다. 아이를 낳은 지 80일밖에 안 된 상황에서 (정글의 법칙 녹화 차) 정글을 가겠다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래서 일단 갔다 오라고 했는데 정말 갈 줄은 몰랐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정글이라는 곳이 연락도 잘 안 될 뿐더러 한 번 가면 열흘이 넘는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동안 혼자서 아이를 돌보기가 겁이 났다”며 당시 속마음을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그래서 간 거예요!”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김지우는 “그런 것 같기도 해요”라고 김구라의 말에 동의했다. 이어 “남편이 정글 갔다 오기 전 날 술을 마시고 오더라”고 기가 막혔던 상황을 밝혔다. “소리 안 나는 총이 있으면 (남편을) 쏘고 싶었다” 며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할머니와 같이 살아서 어르신들 (속 맘 드러내는) 말씀을 잘 안다.”며 덧붙였다.

이에 패널들은 “할머니가 그런 말씀을 하세요?”라고 놀라워했고 윤종신은 총을 쏘는 시늉을 취하기도 했다.

김지우는 “할머니 말씀이 생각나면서 남편 머리를 한 대 ‘빡’ 치고 도망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결국 남편이 정글에 갔다. 그가 비행기 안에서 잠 자고 기내식 먹고 할 것을 생각하니까 열이 확 받았다. ‘나는 한 숨도 못 자고 죽을 것 같았는데 너 혼자 기내식 맛있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다시 한번 분노에 휩싸였다.

스페셜 MC 차태현은 “맞아요, 육아 스트레스가 엄청나요”라며 김지우의 스트레스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성 패널들 역시 같은 워킹맘의 입장에서 겪는 고충에 함께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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