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문경은 감독 "속공이 잘됐고, 좋은 경기 했다"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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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문경은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전주 KCC 이지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KCC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만들어냈다. 문경은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KCC전에서 86-61의 승리를 따냈다.

5일 DB에 패하며 3연승에 실패했던 SK는 이날 KCC를 잡고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동시에 SK와 나란히 21승 11패가 되어 3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 원주 DB 추격을 계속하고 있다.

테리코 화이트(28, 192cm)가 2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애런 헤인즈(37, 199cm)가 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더했다. 최준용(24, 200cm)이 10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으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안영준(23, 194.6cm) 역시 10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중요한 승리를 그것도 홈에서 했다. 다행이다. 오늘이 4연전의 두 번째 경기였다. 두 가지를 다 얻었다. 승리도 얻었고,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KCC를 상대로 많은 점수차 승리를 따냈다. 선수들도 아낄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이어 "최근 들어 오랜만에 1~2쿼터에서 20점대 실점을 했다. 선수들을 칭찬했다. 수비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속공도 많아졌고, 좋은 경기가 됐다.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 특히 화이트가 턴오버 없이 외곽과 인사이드 모두 퍼펙트하게 해줬다. 내가 원하는 대로 잘해준 경기다"라고 더했다.

속공에 적극 가담한 최준용에 대해서는 "턴오버 10개 나와도 괜찮다고 했다. 속공 처리가 잘됐다. 우리가 전반에 턴오버가 4개 나왔는데, 3개가 헤인즈에게서 나왔다. 속공을 나가다가 나왔다. 질책하지 않았고, 계속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덕분에 빠른 공수전환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쿼터부터 상대가 지역방어를 쓸 수밖에 없는 멤버를 내보냈다. 지역방어를 공략하면서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화이트와 헤인즈, 최준용이 지역방어를 잘 깼다. 2-3 지역방어를 서기 전에 공격을 하라고 권장했다"라고 말했다.

3점슛에 대해서는 "사실 오늘도 잘 들어간 것은 아니다. 그나마 오늘은 나았다. 전체적으로 33%는 나와줘야 한다. 선수들을 따로 개인 훈련을 직접 시키고 있다. 5~6일 정도 됐다. 시즌 끝까지 시킬 것이다. 안영준도 두어 개 넣었고, 화이트도 넣어다. 이현석과 변기훈까지 이 4명이 책임감을 가지고 적중률을 높여야 한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문경은 감독은 "계속 상위권에 있을 수 있도록 버텨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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