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명 참가' 2018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 성황리 종료(종합)

대전=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1.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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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신인 선수들.


2018시즌부터 프로 무대에 데뷔하는 127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행사에 참석한 선수들은 KBO에서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했다.

KBO는 10일 오전 11시부터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2018시즌 프로야구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는 신인 선수 및 육성 선수 127명을 대상으로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150여명이 참가 대상이었지만, 독감 및 기타 사유로 몇몇 선수가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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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커미셔너.


KBO 정운찬 커미셔너는 교육에 앞서 신인 선수들에게 '바른 생활'을 강조했다. 정 커미셔너는 "프로 선수로서 품위 있고 긍지를 갖기 위해서는 바르게 생활해야 한다"며 "크고 작은 규칙을 모두 지켜야 한다. 오랜 선수 생활을 위해서는 절제를 통해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말 이후 정민철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의 첫 교육이 진행됐다. "프로 선수가 된 이상 핑계는 대지 말자"고 말문을 연 정민철 해설위원은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유혹의 손길이 올텐데, 자제력을 통해 잘 떨쳐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자제력을 갖추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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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철 해설위원.


법무부 박하영 부장검사의 이어진 교육에서는 승부 조작, 불법 도박, 성범죄에 대한 자세한 강의가 이어졌으며, YTN 스포츠부 이경재 기자가 주최한 '인터뷰 잘하는 방법' 강의에서는 실제 넥센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과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 등을 단상으로 불러내 실제 인터뷰를 진행한 다음 교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형준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 이후 이치로 스즈키, 켄 그리피 주니어, 추신수, 오타니 쇼헤이 등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사례를 들며 '프로선수의 자기 관리'라는 주제로 선수들에게 유익한 이야기를 했다.

마지막으로 이종하 경희대 의과대학 교수가 반도핑 교육을 실시했다. 이 시간을 통해 선수들에게 약물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줬다. 특히 지난 10월 도핑방지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난 SK 임석진의 사례를 들며 다시 한번 도핑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며 교육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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