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전반기 만족도 중간 정도.. 아직 불안한 면 있어"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1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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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서울 SK 나이츠를 잡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반은 쉽지 않았지만, 후반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유재학 감독이 경기 후 총평을 남겼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 4라운드 SK전에서 98-92의 재역전승을 따냈다.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하던 현대모비스는 이후 3경기에서 1승 2패로 다소 주춤했다. 패-승-패였다. 하지만 이날 SK를 잡으며 분위기를 다시 바꿨다. 전반기 마지막을 기분 좋게 끝낸 셈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테리(34, 199.2cm)가 29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만들어냈다. 3점슛도 5개를 꽂았다. 마커스 블레이클리(30, 192.5cm)도 1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양동근(37, 180cm)이 20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날았고, 이종현(24, 203cm) 역시 20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만들며 골밑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것이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전반에는 지역방어 고집했다. 상대가 미스매치를 나와 지역방어를 고집했고, 점수를 많이 줬다. 후반 맨투맨으로 바꿨고, 수비가 잘됐고, 공격도 스피드가 나오면서 원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맹활약을 펼친 테리에 대해서는 "테리가 무리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오늘 잘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속공 허용이 많았다는 지적에는 "누차 말하고 있다. 비디오도 많이 본다. SK에 속공에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오늘도 너무 많이 허용한 감이 있다"라고 짚었다.

이종현의 활약에 대해서는 "오늘 잘해줬다. 이제는 국내선수가 막으면 겁을 내지 않는다. 패스아웃도 적절하게 잘해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전반기 성적에 대해서는 "만족도는 중간 정도다. 초반에는 팀이 불안정하고 어수선했다. 조금씩 잡혀가면서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아직 불안한 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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