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안녕' 인형뽑기 중독된 형, 신용불량자에 사기까지

이새롬 인턴기자 / 입력 : 2018.01.1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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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화면 캡처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 인형 뽑기에 중독된 형을 둔 주인공의 고민이 151표를 받아 우승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박준형(god), 청하, 딘딘, 김일중이 게스트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 사연을 함께 나눴다.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육아와 집안일은 뒷전이고 늘 술에 취한 아내 때문에 고민인 40대 남성이었다. 남편은 아내가 숙취가 심해 병원에 갈 정도라며 올해에는 아내와 오손도손 따뜻한 저녁을 함께 먹는 게 소원이라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바깥 일에서 얻는 나름의 스트레스가 있다. 고객 상담 일을 하고 있다"며 스트레스를 푸는 해소방안이라고 해명했다. 남편은 결혼 생활이 행복하지 않다며 "가족끼리 저녁 먹는 게 좋다. 꼭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아내에게 이야기했다.

이에 아내는 남편과 술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박준형은 아내에게 "아이가 부모를 똑같이 따라 하거나 부모를 원망할 수도 있다"며 두 사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응원했다. 이 고민은 148표를 획득했다.


두 번째 사연은 명상에 빠진 어머니를 걱정하는 10대 여학생의 이야기였다. 딸은 어머니가 언제나 '기승전 명상'이라며 대화까지 단절됐다고 전했다.

MC 정찬우는 "사연을 봐서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다"라며 딸이 "그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고 엄마랑 전혀 공감을 못 하고 있는 게 문제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머니는 "과정 중에 있다. 계속 이렇게 할 것도 아니고"라고 대답했다.

이영자는 이에 "명상을 많이 했는데 욱 하신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명상도 중요하지만 딸과 공감하고 대화하고 접촉하고, 이를 끊임없이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대답했다. 이에 어머니는 딸에게 "힘든 세상 엄마 딸로 살아줘서 고맙고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마음을 표현했다. 이 사연은 136표를 얻었다.

세 번째 사연은 대학교 휴학 이후 인형 뽑기에만 매진하는 형 때문에 고민하는 20대 청년의 이야기였다. 동생은 형이 인형 뽑기를 위해 현금 서비스까지 받아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밝혔다.

형이 가장 오래 인형 뽑기를 한 게 12시간이라고 하자 신동엽은 "깊이 들어가면 도박 중독 같다"고 이야기했다. 동생은 형이 SNS를 통해 대포통장 사기를 당했다며 "형은 가압류 고지서가 와도 신경을 안 쓴다. 부모님이 다 갚아줬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생은 형에게 "안 하는 걸 바라지는 않는다. 적당히 하고 대화도 잘 나누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형은 다이어트부터 시작하겠다며 부모님에게 달라지는 모습만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고민은 151표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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