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열 수석코치 "책임감과 부담감 있다..선수들 준비 잘했다"(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3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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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열 수석코치(좌)와 김기태 감독(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2018년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스프링캠프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먼저 나가 있는 김기태 감독을 대신해 정회열 수석코치가 선수단을 이끌었다. 수석코치로 부임한 것도 복이라는 정회열 수석코치다.


KIA 선수단은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OZ172편(오전 9시 40분 출발)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오는 3월 8일까지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KIA는 '3일 훈련 및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하고, 2월 중순부터 한국 및 일본 팀들과 12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미 2017년 '통합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다시 시작이다. 2연패에 도전한다. 선수단의 각오도 남다르다. 정회열 수석코치도 마찬가지다.


수석코치로는 처음 캠프에 가는 정회열 수석코치는 좋았던 것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정회열 수석코치와 일문일답.

- 수석코치로 참가하는 스프링캠프다. 소감은.

▶ 캠프는 수도 없이 갔지만, 수석코치로는 처음 캠프를 간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이제 시작이다. 2017년 성적이 좋았기에 책임감도 들고, 부담감도 있다. 그래도 좋은 팀에 수석코치로 온 것도 복 아니겠나.

- 캠프에서 한 번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지금까지 잘해왔다. 좋은 팀이다. 선수들도 다 잔류했다. 기존 틀을 유지하고, 체제를 유지할 것이다. 그러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메우고자 한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겠다. 전역한 투수들도 있다. 이들이 두각을 나타내주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코칭스태프도 변화가 많은데.

▶ 좀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감독님께서 '코치도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그 일환으로 코치들의 이동이 있었다. 홍세완 코치의 경우 1군에서 2군으로 갔다가 다시 1군으로 온 케이스다. 코치들이 경험을 쌓았고, 수준도 올라갔다. 또 2군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왔다. 준비를 잘했다.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2군에서 같이 있던 코치들 아니겠나. 착실하고 착하다.

- 개막이 예전보다 다소 빠른 것은 어떤지.

▶ 그것과는 별개로, 선수들이 챔피언스 필드에서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출근을 하면 선수들이 많이 보이더라. 해온 것들이 있기에 잘할 것이다. 다만, 개막이 빠른 것이 부담은 좀 된다. 1월 20일부터 캠프를 갔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부상 걱정도 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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