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세현 "우승 또 하고 싶다.. 마무리 욕심 있다"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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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세현. /사진=김동영 기자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2018년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마무리' 김세현(31)도 선수단과 함께했다. 우승을 또 한 번 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무리 보직을 맡고 싶다는 욕심도 넌지시 드러냈다.


KIA 선수단은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OZ172편(오전 9시 40분 출발)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 오는 3월 8일까지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KIA는 우선 '3일 훈련 및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월 중순부터 12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키운다.

2017년 KIA는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최고의 성과를 냈다.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김세현도 트레이드로 이적한 이후 큰 힘을 보탰다. 이제 2018년 시즌이다. 2018년에도 뒷문을 든든히 지키게 된다.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김세현은 "비시즌 동안 가족들과 편하게 잘 쉬었다. 충분히 쉬었고, 기초 운동을 계속했다. 캠프에서 본격적으로 시즌에 대비한다"라며 비시즌 근황을 전했다.

2017년 우승에 대해서는 "해보니 좋더라. 또 우승을 하고 싶다. 사실 작년에는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다. 이제는 시작부터 함께한다. 구체적인 목표보다는, 한 시즌을 끝까지 잘 치르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무리 보직에 대해서는 "하려고 노력을 할 것이다. 정해진 것도 없고, 내 마음대로 되는 일도 아니다. 마무리 욕심은 있다. 결국 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 구체적인 수치상 목표는 정하지 않았다. 새롭게 시작한다. 지치지 않고, 버텨야 한다. 그것이 내 몫이다. 특별히 기술적으로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보다, 내 장점을 조금 더 살리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불펜이 약점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특별히 그런 것은 없다. 안에서 보니 약하지 않더라.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작년에 경험을 했으니, 올해는 또 다를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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